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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마을 사건...스포일러 있음 ★★★★☆

2023-09-08 11:05 124

후쿠다 마을(촌) 사건 도쿄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된 영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 사건은 위키 검색해도 나오기 때문에 스포일러 있음 9월 1일 개봉한 영화라 나름 일본서도 따끈따끈한 영화이우라 아라타, 에이타, 다나카 레나, 히가시데 마사히로(불륜사건으로 일본TV쪽에선 거의 퇴출) 등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와서 기대평일 오후 12시40분 영화였는데 영화가 사회성이 있고일본의 아픈 구석을 찌르는 영화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고 상영 20분 전에 갔는데 250여석은 거의 꽉차고 앞자리 몇개 밖에는 안 남음 관객은 대부분 50, 60대 남자들이 다수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때 도쿄 외곽의 후쿠다 마을에서 마을 자경단들이시코쿠에서 온 행상단 16명 중 9명을조선인으로 착각해 살해한다는 내용. 주인공(이우라 아라타)은 1919년 제암리 사건과도 연관이 된 인물로 그려짐 2시간쯤 되는 상영시간 대부분 그 당시 일본 민초들의 이야기가 그려져 앞부분은 조금 지루하고 사족들도 많고 조선인 복장 고증에 대한 오류도 있지만감독(모리 타츠야)은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은 피해자였다라는 인식이 강함극중 조선인 여자의 발음은 조선인이 아니라 중국인이 일본어 하는 발음(좀 웃겼음) 할말도 많고 쓰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이토분들은 짧은거 좋아해서 짧게 마무리 일본 우익들이 본다면 발끈할만한 내용. 이것들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자체를 부인하는 놈들이라...극중에 배우 에이타의 대사가 맘에 남음 "조선인이라면 죽여도 되나" 대부분 일본인들은 관동대지진 때조선인을 학살한 사실에 대한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꽤나 놀란듯...같이 본 일본인이내 눈치를 보면서 물어 봄"일본이 싫어 졌어?""아니, 이렇게 영화를 만들어 역사적 사실을 남기는 일본인이 있어서 오히려 기뻐.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도 한국에 대한 사죄라고 생각해"라고 답해줌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예고편 유튜브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qmoGbGfy3hU&amp;t=1s <img src="/data/daumeditor10/230906/thumbnail3/263664169395653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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