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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대전 교사가 남긴 메일-분노주의
2023-09-13 01:07
133
<p>세상의 모든링크 링크모음 주소모음 링크짱!!</p>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고 저희 반에 지도가 어려운 학생 4명이 있었습니다. 4명의 학생은 학급 규칙을 지키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습니다. 아동학대를 신고한 학생의 경우만 살펴보겠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3월= 수업 태도 불량으로 지도를 여러번 하였으며 교실에서 잡기놀이를 하여 친구들을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또한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지도하였습니다. 학부모에게 문자로 가정에서 지도해주길 부탁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4월= 수업 규칙을 지키지 않고 참여하지 않았으며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여 친구들을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서 왜 그랬냐 물어봤지만 대답 안하고 버티었고 그냥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또한 친구를 발로 차거나(본인은 발로 차지 않고 시늉만 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방 아이는 실제로 맞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꼬집어서 지도를 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부모와 상담(4월 30일)을 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학부모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자자신의 아이를 다른 학부모들이 개구쟁이 OO이 라고 하는 게 기분이 나빴고교사를 무서워해서 학교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그리고 학급 아이들과 정한 규칙을 과하다고 이야기하여 그런 의도가 없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자신의 아이가 문제가 있을 때는 따로 조용히 혼을 내던지 엄마에게 문자로 알려달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그리고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다고 이야기하였다(하지만 실제 그는 1학년 담임을 2년 했던 경험이 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5월= 지난번 꼬집힘을 당한 친구가 또 꼬집혔다고 이야기하여 친구 몸에 손대지 않는것이라 지도하였습니다. 이틀 후 다른 친구가 배꼽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불쾌하다며 그친구의 배를 때렸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이야기하지 않고 버텼으며 급식시간에도 안 가고 버텼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이에 어머니께 상황을 설명하고 어찌해야하냐고 문의하니 어머니가 굶기라고 하였습니다. 이후 급식실로 다시 간 후 물어보니 밥을 먹겠다 하여 급식을 먹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아침 어머니가 문자로 자신의 아이가 감정이 불쾌하여 그렇게 행동한 거라고 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이 일이 있은지 10일 후 어머니가 본인 아이를 다른 아이들 앞에서 지도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왜 모두 보는 급실식에서 지도했냐고 전화로 항의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그때 아이가 급식실에서 누워서 버티어아이를 일으켜 세운 일을 가지고 억지로 아이 몸에 손을 대었으며전교생 앞에서 본인의아이를 지도하였다며 불쾌해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그래서 그 상황에서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전교생이 보는 그곳에 그냥 두고 나올 수 없어 억지로 일으켰다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앞뒤 상황을 몰라 그렇게 이야기했다고본인 아이를 잘 지도하겠다고 하였습니다(추후 이 일을 아동학대 사건 중 하나로 넣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수업 시간에 껌을 씹어 지도하였으며, 실내에서 뛰어다녀 걸어다니기를 지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른 친구가 실내에서 뛰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친구의 얼굴을 꼬집었습니다.이를 어머니에게 안내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한 5교시에 그 학생은 없었고 어디다녀왔냐고 물어보니 대답 안하고 그냥 버텼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24일 어머니가 찾아와서 교장선생님과 이야기하고 갔습니다.유치가 빠졌는데 보건실에 보내지 않았다고 항의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6월= 지난번 꼬집힘을 당한 친구 A가 또 꼬집었다고 상대 어머니가 이야기하였습니다.꼬집힘을 당한 친구가 여러번 그런 일을 당해서다시 학생을 지도하겠다 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A는 학생에게 똥침맞자라는 말을 하였고 이 학생은A를 꼬집고 싸대기 맞자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A 어머니가 아동학대신고 학생이 계속 꼬집어서 그 학생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7월= 수업 중 종 지우개를 씹어 먹는 일이 잦았습니다. 친구들이 껌을 씹는 것으로 오해하여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길래 수업 중 껌을 씹으면 안된다고 지도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8월=친구의 얼굴을 발로 차는 시늉을 해서 친구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지도했습니다. 수업 중 색종이를 계속 접고 친구 등에 발을 올려놓아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니 친구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9월= 교실로 들어오는친구를 뒷문에서 기다렸다가 배를 발로 찬사실이 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10월= 수업 중 계속 색종이를 접었습니다. 같은 라인의 사물함을 사용하는 친구가 사물함을 막자친구 얼굴 쪽에 발을 올리기도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11월= 학생이 친구A의 뺨을 때렸으며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여 지도할 수 없기에 교장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하여 아이를 교장실로 보냈습니다. 다음 시간에 교장선생님이 우리반 학급에서 수업해주셨습니다. 27일 학생의 부모가 교무실로 무조건 찾아왔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1, 2교시 수업 중 교감선생님이 교무실로 내려오게 하였으며 학부모는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교장, 교감이 있었으나 도움을주지 않았습니다. 28일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하였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9일- 병가를 내고 들어갔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12월= 2일 국민신문고, 경찰서에 신고를 당함했습니다. 3일 교육청 장학사 조사하고 들어갔습니다(혐의없음). 9일 아동학대 기관 협조 가정통신문을 발부했고 11일 학폭위 연락을 받았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23일 학폭위 결과 1호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2020년 = 1월 7일 아동학대 조사 기관 조사(세이브더칠드런)를 받았고 2월 5일 아동학대 기관 조사 결과 학인 요망 문자가 전송돼 왔고 정서학대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4월 9일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6월 17일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6월 19일 검찰에 학생명으로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10월 2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한(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남기는 말]= 학기초부터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으로 학부모 역시 지도에 협조하지 않고 억울해하고 교장실에 민원을 넣어 지도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1학기 내내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여 학생에 대한 지도를 할 수 없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그 학생은 수업을 방해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때리기도 하여 무기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결국 그 학생과 약 1년의 시간을 보낸 후 저는 교사로서의 무기력함, 교사에 대한 자긍심 등을 잃고 우울증 약을 먹으며 보내게 되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3년이란 시간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그 공포가 떠올라 그 날을 정말 계속 울기만했습니다.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제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입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이 사건에서 저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의 어이없는 결정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교육현장에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제가 다시 아동학대로 결정을 내린 판단 기준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디에서도 그들의 자료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였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결국 저 혼자 저의 가족들 도움을 받으며 해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남편은 왜 회사일을 하는데 회사의 보호를 받지 못하냐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저는 그 물음에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 style="user-select: auto;">우리는 회사의 보호가 아니라 회사의 비난을 제일 먼저 받는다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br style="user-select: auto;"><br>출처<br><br style="user-select: auto;">다시 돌아보며 매우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어 교사들에게 희망적인 교단을 다시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4<br><br>가해자 4인 가족 모두 선생님과 똑같은 고통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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